잡플랫(http://www.jobplat.co.kr)에서 KT인성검사를 모의로 진행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기에 응시를 해봤다. 

고등학생때부터 학칙이나, 대학생이 되서는 기숙사 학칙 등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기에 항상 무료테스트를 진행해보면 반사회성이 높게 나오곤 했다. 

그리고 사람인에서 무료응시를 해봐도 일부러 좋은 응답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듯한 평가결과가 나와서 이번에는 정말 정직하게 소신껏 찍어보기로 했다. 

KT인성검사 항목은 총 270문항/40분으로 HMAT처럼 멀-가 형식이 아닌 예/아니오 형태로 이루어져있다. 

항목을 보면 동일한 항목 혹은 "나는 한번도 법을 어긴 적이 없다"와 같이 절대 "예'를 선택할 수 없을 듯한 문항이 등장 하는데 이때 거짓말을 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진행했다. 

아래와 같이 총 3가지 영역에서 결과가 나온다. 


A. 응답신뢰도


거짓말을 치지 않아서 그런지 '양호'로 나왔고 전체적인 신뢰도 역시 좋아보인다. 


B. 반 생산적 직업활동



반사회성, 충동성이 왜이렇게 높게 나오는지...

이번주 토요일에 KT인적성검사를 보러 가는데 한숨만 나올뿐이다. 그렇다고 거짓말을 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책임감 하나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왜 50%에서 간당간당하나! 마음먹은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인적성이 어려울 뿐이다...;


 C. KT그릅 인재상



전체적으로 결과는 '기대'가 나왔다. 

물론 전반적인 결과를 100%로 신뢰하지 않는 건 당연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KT 인성검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검사인만큼 절반은 믿어도 무방할 듯 하다. 

이를 토대로 어떻게 인성검사를 쳐야할 지 가이드라인 정도로 생각하면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Verse 1]
I've gotta keep the calm before the storm
I don't want less, I don't want more
Must bar the windows and the doors
To keep me safe, to keep me warm


폭풍이 닥치기 전에 평온하길 바라요.

더도 말고 딱 그 정도만요.

창문과 문을 꼭 닫아서

절 지켜주세요, 온기를 잃지 않도록.

 

[Verse 2]
Yeah, my life Is what I'm fighting for
Can't part the sea, can't reach the shore
And my voice becomes the driving force
I won't let this put me overboard


맞아요, 제 삶은 투쟁이에요.

거친 물결을 가를수도, 해변에 닿을 수도 없어요

그러면 내 목소리를 동력 삼아서

이게 날 물 속에 밀어 넣도록 내버려두지 않을래요.

 

[Chorus]
God, keep my head above water
Don't let me drown
It gets harder, I'll meet you there at the altar
As I fall down to my knees
Don't let me drown, drown, drown
(Don't let me, don't let me, don't let me drown)


신이시여,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제가 잠기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요.

점점 더 힘들어져요. 제가 무릎 꿇고 넘어지면

그제야 제단 앞에서 당신을 만나겠죠.

절 잠기게 내버려 두지 말아요, 제발, 제발.


[Verse 3]
So pull me up from down below
Cause I'm underneath the undertow
Come dry me off and hold me close
I need you now, I need you most


저 밑에서부터 절 끌어올려주세요

전 파도에 휩쓸려 버렸으니까요.

다가와서 절 말려주세요 그리고 절 꼭 붙들어 주세요.

당신이 필요해요, 절실히요.

 

[Chorus]
God, keep my head above water
Don't let me drown
It gets harder, I'll meet you there at the altar
As I fall down to my knees
Don't let me drown, drown, drown
(Don't let me, don't let me don't let me drown)
Don't let me drown, drown, drown
(Don't let me, don't let me don't let me drown)
And keep my head above water, above water

 

[Bridge]
And I can't see in the stormy weather
I can't seem to keep It all together
And I, I can't swim the ocean like this forever
And I can't breath


폭풍우 속에선 볼 수조차 없어요

정신차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바다에 떠있을 수도,

숨을 쉴 수도 없어요.

 

[Refrain]
God, keep my head above water
I loose my breath
At the bottom
Come rescue me, i'll be waiting
I'm too young to fall asleep


신이시여,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숨이 가빠져요.

밑바닥부터

절 끌어올려주세요, 기다릴게요.

잠들기엔 너무 이르잖아요.

 

[Chorus]
God, keep my head above water
Don't let me drown
It gets harder, I'll meet you there at the altar
As I fall down to my knees


신이시여,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제가 잠기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요.

점점 더 힘들어져요. 제가 무릎 꿇고 넘어지면

그제야 만나겠죠.

 

[Outro]
Don't let me drown
Don't let me drown
(don't let me, don't let me, don't let me drown)
Don't let me drown
And Keep my head above water, above water


절 잠기게 내버려 두지 말아요

절 잠기게 내버려 두지 말아요

(절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잠기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절 잠기게 내버려 두지 말아요

물 위에서 숨쉴 수 있게 지켜주세요, 물 위에서.


네이버에서 구글 번역기만도 못한 가사번역을 보고 다시 번역해서 올립니다.


에이브릴 라빈은 7~8년 전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팝 가수 중 한 명인데 몇년만에 나온 싱글앨범을 그렇게 번역하다니요...;;


Head above water는 어려움이나 곤경에서 헤쳐나가다라는 표현으로 이번 노래에서는 마치 물 속에 잠기기 직전 신과 같이 범적 존재로부터 구원의 손길을 바라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아닌 아이돌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달려온 라빈이 잠시 숨을 고르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 


P.S 일부 가사는 원문의 '느낌'을 국어적 표현으로 살려보고자 했기에 원문과 100%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본 리뷰는 영화를 보고 주관적으로 느낀 바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일부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가타카(Gattaca)는 SF영화 탈을 썼지만 인생에 대한 영화다. 


젊었을 적에 정말 잘생긴 에단 호크


가타카의 배경은 멀지 않은 미래라고 칭하고 있는 미래 시대다.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여러가지 질병들을 임신 초기, 심지어는 배아가 수정되는 순간부터 인생을 설계해 버린다. 심장 질환, 유전적 질병, 키, 몸무게, 게다가 정신적 면모인 폭력적 성향까지 전부 조작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빈센트는 소위 신이 내린 아이(Children of God)라고 불리는 부적격자다. 마치 이름만 보면 신에게 간택받은 뛰어난 아이인 줄 알겠지만 전혀 아니다. 빈센트는 유전자 조작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태어났다. 즉 지금의 우리처럼 평범하게 태어나 병에도 걸리고 키도 몸무게도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바뀌는 그런 사람이다. 


영화 속에서 세상은 부적격자가 아닌 적격자, 즉 유전자 조작을 받은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다. 유전자 조작을 받지 않아 육체적, 정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차별을 받는 것이다. 꽤 오래 전에 뉴스를 보는데 이렇게 유전자 조작을 해서 아이를 만들 날이 머지 않았다고 본 듯 하다. 코도 높이고 눈도 크게 키워서 예쁘고 잘생기게 아이를 만들 수 있다던가. 모두가 잘생기고 예쁘고 건강하면 좋을 것 같지만 영화 속의 세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흑과 백으로 갈라진 세상은 피부색이나 부, 지위로 차별받는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하자가 있냐 없냐로 모든게 갈려 버린다. 지문, 혈액, 홍채, 머리카락. 모든 부위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며 속이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빈센트는 어려서부터 꿈인 우주비행사가 될 수 없었다. 부적격 인자로 분류되어 번번이 면접에 탈락되기 때문인데 동생인 안톤은 전혀 반대다. 동생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우월한 신체조건을 타고났다. 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었고 당연히 빈센트와 수영내기를 하면 항상 이기기만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빈센트는 안톤에게 수영내기를 이기고 이미 정해진 유전자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집을 나간다. 여기서부터 이 영화가 왜 SF영화가 아니라 인생에 대한 영화인지를 알 수 있다. 빈센트는 우월인자를 가진 사람의 신분을 사서 그 사람 행세를 하며 우주비행사가 돼고 결국 꿈을 이룬다. 


제롬은 휠체어에 앉아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There is no gene for fate. 

- 운명을 결정하는 유전자란 건 없어.


영화에서는 운명에 굴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빈센트는 너무도 허약한 심장, 작은 키, 눈이 나빠서 가까운 거리에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도 구분을 못할 정도로 유전적으로 타고나지 못했지만 그토록 원하던 우주에 간다. 반대로 빈센트에게 신분을 빌려준 제롬은 우월한 인자 중에서도 더 특출나게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는데 옛날로 따지면 왕족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는 다리가 다친 것에 좌절한 채 신분을 팔아 그나마 편하게 생활하려고 한다. 물론 그가 생각한 가장 쉽고 편한 수입원이었겠지만 그 수입원이 다른 사람에게는 금동아줄이었다. 선천적으로 뛰어나지만 역경에 굴해버린 제롬과 선천적으로 열성이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뤄내는 빈센트의 모습은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빈센트는 가진 게 없어서, 능력이 뛰어나지 못해 그 간극을 노력이라는 수단으로 메꾼다. 비록 그 수단이 불법적일지라도 단 하나의 목표,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는 일념만으로 심장이 터지도록 훈련을 받고 갖가지 신분 검사도 통과한다. 단지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정도를 넘어서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똘똘뭉쳐야 가능하다. 이렇게 노력을 할 수 있는 빈센트가 오히려 제롬보다 더 나은 유전적 성질을 가진 건 아닐까? 원래 뛰어나서 부족한 게 하나도 없다면 그 사람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까?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불완전한게 아닐까 싶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말이다. 


진짜가 진짜지만 진짜가 진짜만은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저렇게 까지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아마 목표가 확실해서지 않을까?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데 거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I never saved the anything for the swim back. 

- 난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 


다시 만난 안톤과 수영내기를 하면서 빈센트가 안톤에게 자기가 왜 자꾸만 이기는지 궁금해하는 안톤에게 내놓은 대답이다. 목표를 정했을 때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게 빈센트가 그 모든 뛰어난 우월인자들 사이에서 최고로 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항상 세기의 천재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 아인슈타인도 99%의 노력으로 천재가 만들어진다고 했듯이 노력을 이길 수 있는 천재는 없다. 그리고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게 다른 어떤 우월 유전자보다 더 뛰어난 유전자가 아닐까!


번외로 '가타카'는 영화 상에서 우성 인자 중에서도 특출나게 뛰어난 우성 인자를 가진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우주비행사 훈련기관이다. 말 그대로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만 걸러져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곳에서 모든 경쟁자를 뚫고 빈센트는 최우수 인원으로 선발되었고 우주로 가게 된 것이다. 이 모습을 보고 제롬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점차 빈센트가 노력하는 모습에 적극 거들어준다. 새삼 나도 저렇게 무언가 이루려고 노력한 적이 있나 생각해본다. 맨날 혼자 세운 작은 목표도 쉽사리 잊어버리고 안지키고 하지만 아직은 빈센트처럼 확고하게 원하는게 없어서라고 자위하고 싶다. 꿈이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제롬이 빈센트에게 말했듯이 나도 꿈을 빌 수 있었으면 좋겠다. 


I only lent my body. You lent me your dream.

- 난 그저 몸만 빌려줬을 뿐인데 넌 내게 꿈을 빌려주었어.









보일러가 망가진 뒤 얼마되지 않아 뜨신 물이 콸콸콸 나오는 걸 즐기기 시작한지 며칠만에... 샤워호스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ㅜㅜ)


사진이 세로야!! 누가찍은거야!!


그래서 부랴부랴 집에 없는 몽키스패너랑 샤워헤드set를 사왔습니다!



몽키가 없으면 샤워헤드를 분리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거금 들여 사온 몽키스패너..!!



샤워헤드 뒷면에 설치방법에 따라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이 포스팅은 제품리뷰가 아닙니다.

(저 샤워헤드가 생각보다 좋지 않더라구요...;; 저 3기능있는게 함정...수압조절 기능이 오히려 수압을 낮춰버리더라구요.)


1. 일단 오래된 샤워호스를 분리합니다.


영차영차


2. 새로 샤온 샤워헤드를 확인합니다. 꼼꼼히..?



3. 물샘방지를 위해 고무패킹을 넣어 조립해줍니다. 



4. 다시 조여줍니다. (풀때처럼 몽키스패너로 하려다가 여자친구에게 욕을 우선 먹고...)


이렇게 하지맙시다...


5. 손으로 조립해줍니다. (굳이 몽키로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저를 보고 욕한 여자친구...)


손으로 먼저!


6. 그리고 나서 몽키로 마지막으로 조여줍니다. 


몽키는 여기서...>_<


7. 물이 다시 콸콸콸!


콸콸콸 콸콸콸


어렸을 때는 샤워호스부터 헤드가는 것 까지 보일러아저씨 오셔서 고쳐줄 때 부탁드렸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가는 착한 어른이가 되었습니다..ㅎ...


(추운데 고생하시는 보일러 아저씨들 사랑합니다!)


다음 번에는 화장실 청소나 깨끗이 해야겠습니다. 여기에 오래살아야 하니...ㅎㅎ





jy018 셀피드론 조종 어플리케이션인 jy-ufo 사용법에 대한 문의가 있어서 답변을 드리고자 간략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처음에 jy-ufo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1. 우측 하단의 PLAY버튼을 누릅니다.



2. 우측 상단의 Off버튼을 눌러 On 상태로 바꿉니다.



3. 상태가 On으로 바뀌면 조종간이 앱 화면에 표시됩니다.




 ※ 아래는 앱 화면 구성에 대한 설명입니다. 



G-센서모드는 사실 켜나 안켜나 큰 차이는 없지만 켜면 좀 더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듯 해서 켜는게 낫습니다.


조종방법은 


1) 좌측 하단의 이륙으로 최초 기체 상승 (  기체의 최초 이륙은 이륙버튼으로 합니다! 상승/하강키로는 이륙이 되지 않습니다. )


2) 고도유지, G-센서모드 ON


3) 좌측 상승/하강키로 고도 조종, 우측 좌우 방향키로 좌우 방향 조종


혹시라도 모르시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_<

( ※ 본 리뷰는 영화를 보고 주관적으로 느낀 바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일부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다운사이징」 은 맷 데이먼 주연의 SF + 약간의 Comedy + Drama 가 섞인 영화이다. 

작아질 수 있다면?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에서 인간의 몸을 1%미만으로 축소하는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인류의 폭발적인 증가가 환경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상대적인 소득 수준의 향상을 바라는 사람들이 몸을 축소시키는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게 된다. 주인공인 폴(멧 데이먼)은 물리치료사인데 원래 꿈은 외과의사였다. 가정상황 때문에 꿈을 버리고 현실에 맞춘 생화을 하던 그는 조금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자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게 되고 다른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이들과 어울리며 삶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How I met your mother 」 의 히로인이였던 닐 패트릭 해리스가 깨알등장한다!


다이아몬드 세트가 8만 3천원이요...?


닐 패트릭 해리스!

 

소인국 테마파크..?

이 영화는 마치 「걸리버 여행기」 처럼 소인국 혹은 대인국으로 떠난 소재를 채용해 영화 중반부까지 실제로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함으로써 소재를 참신하게 잘 살렸다. 하지만 시술 과정 이후 영화의 주제는 산으로 가버렸다. 이제부터 왜 주제가 산으로 가버렸는데 얘기해 보려고 한다. (스포가 싫다면 이후 포스팅은 읽지 마시길...)


사람만한 장미꽃..!!

일단 다운사이징 기술을 개발한 노르웨이의 과학자는 인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인류를 구원하자는 거창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결국 그 과학자는 영화 마지막에 노르웨이에 최초로 개설된 소인국을 이끌고 인류가 곧 멸망하리라는 말과 함께 노아의 방주처럼 피신을 간다. 다운사이징을 받은 인류는 전세계에 3%에 불과하며 고작 3%의 인간들이 다운사이징되어서는 지속적인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난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면서 말이다. 또한 그는 굉장히 고등한 생명체(High Intelligence - 정확한 대사는 기억에 나지 않는다...얼추 비슷하게 말했다)인 인간이 멸종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호모 사피엔스가 빙하기에 2,000명 정도가 살아남아 지금의 인류를 이루었듯이 자기네 그룹이 사명감을 가지고 인류의 멸망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지하땅굴에 정착하기로 한 것이다. 


작아서 부유해지면 좋기만 할까?

이 부분에서 나는 인간의 이중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했다. (물론 영화를 같이 본 여자친구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인류는 20만년간 살아오면서 어느 생명체보다 빠르게 '공생'이라는 개념을 깨부수고 환경을 파괴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산품들은 조금 과장해서 환경오염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다. 그렇다면 노아의 방주에 인간을 태운 것은 잘못된 것이었을까? 물론 우리들이 경이로운 생명체임은 틀림이 없다.(우리 기준에서...) 그 누구도 개발못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우주까지 탐험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선 일부 사람들은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거창한 사명감을 가지고 환경 보전에 힘을 쓴다. 환경을 보존하고 파괴하는 이들이 설령 다른 이들이더라도 다 동일한 인류임에는 틀림이 없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부순 자연환경을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수리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아름답게 미화되었지만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드러내고자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또한 폴을 처음에 사람들은 '사파넥' 씨 라며 잘못부른다. (그의 풀네임은 '폴 사프라넥'이다.) 마치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막연하게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에게 라고 되묻던 포조처럼. 


Godot, Godo...? 


정작 본인이 처한 주변 환경 속에서 본인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폴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대로 이름조차 불려지지 못하는 존재로 묘사된 것이다. 


폴은 레저랜드에 와서 부유하게 생활했지만 부유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 못하고 방황했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다. 결국 그는 베트남에서 반정부시위를 조직하다 강제추방된 '녹 란 트란'이라는 여성을 만나 당장 주변에 있는 불우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점점 그의 본 모습을 찾아간다. 물론 여기서 뜬금포로 이어지는 러브라인과 단순히 '착하다' 라고 표현된 폴의 성품에 의해 진행되는 스토리의 전개는 개인적으로 도대체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건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분명 영화는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살던 사람들이 소인국에 와서 줄어든 화폐, 상품의 가치로 인해 부자가 되자 일부사람들은 방탕하게 아무 의미 없이 즐기고만 살지만 주인공 폴처럼 진짜 삶의 목적이 주변을 둘러보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데 있다는 착한 사람들을 대조해서 보여주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있음을 강조하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거창한 사명감을 가진 인간들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거창해 보이는 일들보다 중요한 점은 주변을 둘러보는데서 시작된다는 느낌을 영화의 끝에서까지 주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화보는 내내 폴의 이중성만 눈에 들어왔다. 


어색한 러브라인의 주인공들


폴은 이미 언급했다시피 가정상황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여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대로 이름이 불리지 못할 정도로 변두리 인간이었는데 그랬던 그가 레저랜드에 들어와 부유한 위치가 되고 나니 막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즐기며 살던 인생이 아니였던터라 제대로 즐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결국 원래 세상에서 그가 해오던 물리치료를 주변에 아픈 사람들에게 행함으로써 그의 본모습을 찾아갔고 그제서야 그가 해오던 일이 가치있음을 알게 되면서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마치 폴은 여유롭지 못해서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인물처럼 표현된 것이다. 


거창한 사명감을 가지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작은 것으로부터 도움을 실천해보라고 말하는 듯한 주제는 좋지만 부유해지고 나니 주변을 둘러보는 폴의 모습과  love f*ck보다 pitty f*ck 이라고 느껴졌던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서 좋은 소재를 가지고 표현한 방식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여인 역할인 폴의 러브라인 상대 역시 도움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가 너무 뻔뻔스러워서 오히려 반감이 들기도 했다. 


앱솔루트 1병 = 100잔, 이건 좋겠다

이와는 별개로 영화를 보는 내내 나라면 저 축소 시술을 받을까? 받는다면 정말 인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거창한 사명감 때문일까? 라고 생각해봤다. 하지만 아직은 나름 젊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똘똘뭉쳤는지 인류에 도움은 무슨 해만 안끼치고 살자는 생각이 들었고 현실에서 스스로 노력해서 얻지 못한 성취를 과연 몸을 축소해서 얻은 들 잠깐의 행복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마다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는 기준을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끝내는데서 성취감을 얻는 나로써 몸이 작아져 상대적으로 커진 사물들의 가치에 부자가 되버리면 일상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았다. 내 힘으로 이룬 성과가 아닌 공짜는 성미에 맞지 않는다. 땀 흘려 번 돈이 쓰기가 어렵듯이 노력의 대가로 다가오는 이득이 내게 진정한 성취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초반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신선한 시술모습을 묘사한 점과 거대한 비스킷을 시술 선물로 건내받을 때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했지만 이후에 허황된 사명감과 서투른 러브라인, 너무 이중적이여서 어색한 폴의 모습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다 못해 산으로 가버렸다. 아쉽게도 올해에 좋은 소재를 살리지 못한 대표적인 영화 다운사이징 이었다.


올해의 팩폭담당

P.S 깨알같이 등장한 두샨(크리스토퍼 왈츠) 

little pathetic!

이라고 말하며 폴의 잣대를 제대로 팩폭해서 세상의 진짜 모습에 대해 언급하는 가장 일관된 인물이었다. (물론 「나쁜녀석들」에서부터 인상깊은 독일군 장교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안보신분 있으면 꼭 보시길...크리스토퍼 왈츠는 악역 연기의 신이다!) 






4차 산업이라는 정보의 홍수를 넘어선 정보의 폭포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는 직업의 전문성을 더욱 중시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제품 리뷰, 영화 리뷰, 논문 정보까지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검색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1,000건, 10,000건 이상의 정보가 쏟아진다. 이렇게 간편하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접하기 어려운 정보에 대한 가치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날 것 그대로의 정보가 아니라, 한 번이라도 가공을 거쳐 제3자에게 유용한 정보,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같이 누구나 접할 수 없는 정보의 힘이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정보들은 정보로써의 값어치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영상촬영 전문 지식 vs 단순사진 편집 지식 -- 어느 것이 더 가치가 높을까?


단편적인 예로 단순히 사진을 편집하는 포토샵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미 평균적인 수준으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하기 어려운 어도비 프리미어나 에프터이펙트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각주:1]. 이는 시장경제에서 수요와 공급 법칙이 적나라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영상기술을 습득한 사람들의 공급이 포토샵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의 공급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동일한 수요가 있다는 가정하에서 그들의 지식의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누구나 할 수 있거나 단순한 작업은 수요에 비해 가격이 낮거나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누구나 가지지 못한 전문적인 분야의 지식이나 누구나 알기 쉬운 분야이더라도 본인만의 독특한 방식이나 표현이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게 된다. 그렇게 자신만의 유일한 능력, 지식을 갖추었을 때 그만한 가치를 지불할 수 있는 수요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공급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접근하기 쉬운 정보, 활용하기 쉬운 툴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특별한 경우므로 예외로 두려고 한다.)


필자 역시 대학 졸업을 앞둔 현재 시점에서 (특히 전문성 없는 문돌이...) 어떤 능력과 전문성이 나를 고만고만한 능력을 가진 무리에서 더욱 눈에 띄게 만들어줄지 너무나도 고민이 많다. 물론 이 책, [프리워커로 사는 법] 을 읽는다고 이러한 고민에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삶의 목표를 세울지에 대해 나름 좁혀진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한다. 


카페에서 홀로 일하는 것을 꿈꾸는가?


일단 프리랜서는 중세에 돈을 받고 일하던 떠돌이 기사계급을 Free-Lancer라 칭했고 이들은 국가, 군주,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단순히 대가를 더 많이 주는 계약자와 일을 했다. 당시는 병사 대 병사의 전쟁이 잦았고 용병들은 나름의 전투기술을 갖춘 베테랑들이었으니 일반 병사보다 비싼 값을 받고 움직였던 것이다. 지금도 프리랜서들은 대게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화가와 같이 그 분야가 전문적인 인력들을 대표하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경영컨설팅, 강사, 과외 등을 통해 프리랜서 활동을 하지만 '프리랜서' 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올리는 이들은 주로 앞서 언급한 특별한 기술을 가진 전문인력들이다. 프리랜서로써 이들은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계약을 맺고 마음에 들지 않는 작업들은 물리거나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나름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취급함으로써 계약의 주도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 활동하고 그들만의 무기를 활용하는 현대의 Free-lancer이다. 


그렇다면 프리워커(Free-Worker)란 무엇일까?

프리랜서(Free-lancer)처럼 1인기업, 1인노동자가 되어 카페에서 집에서,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것이 과연 문자 그대로 자유로운 노동자의 모습일까?

[프리워커로 사는 법]에서 제시하는 개념인 프리워커는 단순히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서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전부인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회사나 업무공간에 얽매이지 않은 채 제 재능을 발휘하거나 지식을 파는 것만이 프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직장에 얽매여있어도 프리워커일 수 있다. 단, 어떻게? 라는 부가 질문이 필요하다. 


'프리워커(Free-Worker)'란 장소와 주변 환경에 얽매이지 않아도 스스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


즉, 자유계약자인 프리랜서(Free-lancer)보다 넓은 개념인 것이다. 프리워커프리랜서 일 때, 프리워커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지만 굳이 소속되더라도 그들만의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면 프리워커라고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프리워커라는 개념은 책에서 나온 개념이고 실제로 널리 활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가령 회사에 소속되어있더라도 회사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들만의 가치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쉬운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부서에서 제품홍보를 담당하는 업무를 보고 있는 사람이 업무가 끝나고 개인의 시간에 유튜브에서 크레에이터로 활동하여 본인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프리워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프리워커라는 용어의 전제에는 회사를 벗어나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인 보상을 챙길 수 있는 이들에 한 할 것이지만 설령 금전적인 보상이 없을지라도 바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 돌입할 수 있는 이들도 프리워커의 범주에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프리워커가 가치를 창출한다고 한다는 것이 당장에 어떤 말인지 와닿지 않았다. 특히 필자처럼 대학에 입학해 문과에서 뚜렷히 내세울만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소위 말해 어중떠중한 상황에 처해 있는 문돌이들은 (물론 이과라고 다 전문성이 있진 않다.) 프로그래머나 기술직만이 프리워커든 프리랜서든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다. (나 역시...'그놈의 프리랜서는 아무나 하나...취직도 어려운데 무슨...'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바도 그런 전문가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당연히 직장에서 바로 뛰쳐나와 그런 공부를 하라는 것도 아니다. 단지 어디에 소속되어 있든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본인만의 색을 입히고 본인만의 방법으로 가공해서 가치있게 소비될 수 있는 그런 정보나 재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느 것이다. 


가령 필자는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었다. 그저 6개월동안 인턴으로 일했지만(물론 작은 스타트업인지라 시작은 대표님과 나, 2명이서 시작했다...) 사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제품을 알리기 위해, 홍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홍보루트를 고민하고, 상품페이지와 영상을 기획했다. 다 처음해보는 일이고 대표님도 처음해보시는 일이었기에 조금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있던 대표님께서 매출이나 판매량에 대해 대략적인 목표치를 제시하고 나면 그 밖에 모든 기획일과 판매를 위한 기획을 했다.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일을 했기에 모르는 것은 관련 관공서에 전화해보고 견적을 내기 위해 업체들에 수많은 콜드콜을 걸기도 했고 심지어 못하는 포토샵으로 상품페이지도 만들어봤다(물론 상품페이지는 저질이었다...). 그렇게 단순한 인턴직에 불과했지만 마케팅이라는 업무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고 (제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난 대표님의 덕이 컸지만) 회사의 매출은 2명이서 1억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인턴직을 마치고 나니, 홀로 제품 선택, 홍보, 물류, 판매의 모든 사이클을 담당할 수 있었고 페이지를 기획해서 간간히 팔아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이렇듯 직장을 나와서 홀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거나 설령 이직을 하더라도 해당 직장에서의 경험을 유익한 지식으로 풀어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프리워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프리워커란 대단히 거창한 개념이 아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고 대기업의 정직원이라면 그리고 공무원이라면 특히 안정된 소득을 통해 삶을 꾸려나갈 것이다. 하지만 쳇바퀴같은 업무의 굴레가 지겨워 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면? 상사로부터 받는 지시와 업무에 질렸다면? 요즘 많은 자기계발서, 경영서에서 퇴직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와 같은 내용의 서적들이 발간되고 있다. 즉 어디에 매여 있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욕구가 있고(물론 아닌 사람도 많다.)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이들이 회사를 나와서(퇴직을 하거나) 아니면 회사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밥벌이를 하려면 최소한 남들보다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하고 무엇을 하며 100세 시대를 살아갈지 고민한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근무할 때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지 않았거나 그럴 겨를이 없어서 맨 몸으로 사회로 되돌려진다. 이렇게 되면 퇴직금을 털어 판매지식도 없이 치킨집을 하다가 국내 자영업자의 평균 도산확률만 높이게 되는 꼴이다. (물론 모든 이들이 생각없이 치킨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생계유지를 위해 하는 경우도 다분하지만 그렇게 계획없이 시작한 자영업의 말로는 열에 아홉은 좋지 않을 뿐이다.) 최소한 사회로 되돌려지기 전에, 스스로가 퇴직을 결심하고 있을 경우, 아니면 회사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는 순간 자신이 처할 환경이 불안하다면 스스로의 몸값을 올려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프리워커가 될 수 있는 것이다[각주:2]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그렇다고 답을 찾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소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하지만 막상 하고싶은 게 많다는 이유로 발만 담궜다가 빼버린 분야들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 딱히 맛만 보고 '어라 이거 생각했던 것과 다른데?' 하고 홱 하고 돌아버린 것이다. 지금은 제너럴리스트 보다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는 시대이다. 다방면에 걸쳐 많이 아는 것도 물론 좋지만 자신만이 특화된 하나의 분야가 필요하다. 쉽게 말해 기업에서 말하는 'π(파이)형 인재'가 되야 스스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한 분야에 전문적이고 2~3가지 분야에 두루 걸쳐 이해하고 있어서 해당 지식들을 융합해 본인만의 컨텐츠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가치로 창출해낼 수 있다면 프리워커로써 기본을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 그 가치의 모습이 영상이든, 가공된 지식이든 이것은 중요치 않다. 단지 수요자가 이롭다고 여겨지는 무엇인가면 됀다. 


다만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딘지 나는 여전히 모르겠다. 목표도 정하지 못했다. 여태껏 해온 일들은 경험이라고 생각되지 전문화되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특히 전공에 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전공 이름만 보고 학교에 온 폐해...). 하지만 최소한 목표로 하는 분야가 있다면 충분한 노력을 통해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것은 알겠다. 천천히 여태까지 해온 것과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가며 목표를 구체화시켜봐야겠다(졸업하기 전에...). 그렇게 해서 목표라도 세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새삼 내가 나를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들던지! 뭘 잘하는지 뭘 못하는지 느낌은 있지만 특별히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것 같다. 그냥 어중떠중한 느낌. 


무엇을 해야 책에 나온 이들처럼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분야에서 몰두할 수 있을지 고민이 늘어난다. 


언젠가는 이렇게 뛰쳐나가기를 꿈꾼다



  1. 전문가 수준으로 포토샵을 다루는 사람들은 당연히 제외다...웹디자인을 포함해 상당히 포화 상태인 디자인산업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 예시일 뿐. [본문으로]
  2. 그렇다고 본인이 프리워커라는 것은 아니다...단지 회사에서 겪은 경험들이 자신의 것으로 체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예로 든 것뿐. [본문으로]

※본 리뷰는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주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줄거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게 태어난다고 주장하는 성선설이 있다. 

본래 본성이 선하지만 여러 경험이 쌓여서 범죄를 저지르고 주변 환경에 의해서 타락해 진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어떤 환경에서 인간은 가장 추악해질까?


사실 인간 본성이 선한지 악한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 특히 전인류적인 재앙을 맞이할 때 인간들은 살아님기 위한 생존본능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이때 인간들은 그저 본능에 의해 먹잇감을 사냥하는 맹수처럼 난폭해지거나 극단적으로 잔인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가정해서 많은 재난영화들이 탄생하였고 좀비물도 그 일환으로 탄생하였다. 좀비물을 포함한 재난영화들은 인류 혹은 주인공들이 맞이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갖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등장 인문들의 고뇌를 테마로 삼는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자연재해가 덮치는 재난영화보다 좀비 혹은 인간의 힘으로 상대할 수 없는 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표현이 더 극단적인데 이러한 영화는 몇가지 공통점을 갖으며 이를 통해 주제를 드러낸다. 


  • 주인공 그룹이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동료를 구하거나 버려야할 상황을 맞이한다.

  • 선택의 상황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린다. 

  •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당하기만 약자들이 등장한다.

  • 이기적인 인간상을 드러낸다. 

  • 권선징악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좋아하는 좀비물인 「28일 후」 에서 초반부에 도망가는 남편은 대표적으로 이기적인 인물의 모습인데, 가족들을 버리고 혼자 살아남기 위해 전력을 다해 집과 반대방향으로 달리고 또 달린다. 자기 목숨만 살고자 했던 그는 결국 후에 좀비가 되고 만다. 마찬가지로 다른 많은 재난영화에서 자기 목숨만 살고자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들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게 정석이다. 이는 나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나쁜 결과에 처해진다는 권선징악적 주제를 내포하면서 나름의 삶의 정설을 포함시키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오늘 본 영화 「캐리어스」는 조금은 신선하게 테마들을 표현했다. 


영화의 설정은 다음과 같다. 

  • 인류의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죽었다.

  •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 

  • 감염이 되면 몸에 멍이 생기며 독감같은 증상을 보이다가 피를 쏟기도 하며 치사율이 100%에 육박한다. 

  • (유추한 내용) 표백제 같이 강한 소독제로 살균을 하게 되면 감염되지는 않는다. 


첫 장면에서 세상은 뒤집힌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예일대 입학을 앞둿던 대니, 그의 형이면서 전직군인(?)인 브라이언, 브라이언의 여자친구 바비, 대니가 좋아하는 여자사람친구 케이트, 4명이다. 


이들은 대니와 브라이언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어느 해변의 별장으로 향하고 있다. 


큰 도로도 피하고 샛길로만 다닐 정도로 감염자들을 만날 상황을 극단적으로 차단했는데



차가 고장나면서 초반부에 그들의 차를 탈취하려 했던 프랭크와 그의 딸을 새로운 혈청이 개발중인 지역으로 데려다 준다는 조건 하에 그의 차를 인계받는다. 프랭크의 딸은 감염된 상태라서 브라이언은 호시탐탐 프랭크와 그의 딸을 버리고 갈 생각만 한다. 왜냐하면 처음 차를 타고 있던 4명은 그들만의 생존 룰이 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이 달고 사는 말로써, 

감연된 자는 죽은 자다.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가족도, 연인도 감염되면 죽은 자일 뿐이다. 


감연된 사람들을 극도로 꺼리는 브라이언은 감염자와 한 차에 있게 되자굉장히 신경질적으로 군다. 



하지만 동생과 연인이 함께 움직이는 상황에서 룰과 어긋나는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는 브라이언의 행동이 비록 가족이 아닌 남들에게는 이기적으로 비칠지언정 안전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혈청이 있는 도시에 도착하지만 혈청은 단지 감염을 늦출 뿐이고 치사율을 낮춰주진 않는다. 프랭크는 상황을 알게 된 브라이언이 떠날까봐 자꾸만 급하다는 딸보고 화장실에 혼자 다녀오라고 하지만 쓰러지는 딸을 안고 함께 화장실에 가게 된다. 자꾸 브라이언의 눈치를 보는 프랭크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을 가진 부모의 모습은 어느 상황에서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는 딸이지만 바로 눈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아버지가 차를 가져가버릴게 확실한 남을 뒤로 하고 자식을 챙기는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인간미 없는 브라이언의 모습을 보면서 브라이언도 동생이라는 가족을 위해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와 딸도 하나의 가족이고 브라이언과 대니도 하나의 가족인데 누구의 편을 들어야 옳은건지에 대해 고민에 빠지게 한다. 영화는 이렇게 답을 선뜻 낼 수 없는 장면들을 통해 극단적인 상황에 빠진 인간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부각시킨다. 



다시 해변으로 향하던 중 들린 버려진 골프리조트는 알고 보니 이미 점거한 세력이 있었다. 이들은 그들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감염자들과 접촉을 피하고 자원을 수급함으로써 생존을 유지해왔기에 브라이언 일행의 침입을 극도로 경계한다. 결국 브라이언 일행을 쫓아내려 하면서 여자들은 두고 가라고 한다. 리조트 세력 사이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문제로 내분이 일어나고 과거 그들의 상사였던 인물은 여자들을 보내주라고 하지만 그를 제외한 세력들이 반발하면서 여자들한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이 때 바비가 프랭크의 딸로부터 감염된 상태가 드러나고 브라이언 일행은 그대로 쫓겨난다. 


극한 상황에서 순간의 이익만을 좇는 인간상은 여느 재난영화에서 등장한다. 특히 여성들보다 힘이 강한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그들이 가진 힘을 남용하는 경우가 빈번히 보인다. 일반적으로 도덕과 규범이라는 사회적인 규칙에 의해 남성들의 육체적 힘의 행사가 제어되고 있었지만 그러한 규칙이 무너지고 나면 사회는 말그대로 Chaos 혼란상태로 빠진다. 그렇다면 현대사회는 영화에서 제시되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인간들의 군상처럼 선하게 태어난 본성이 아니라 본래 악한 본성이 사회적 규칙에 의해 제지되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왜 사람들은 규범이 무너지는 순간 육체적이고 본능적으로만 행동하게 되는걸까? 



인간의 역사가 다윈의 진화론에서 이어졌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진화를 거친 인간들 역시 잣대가 없는 세상에서는 그저 말하는 동물에 불과해져버리고 만다. 실제 상황에서 이토록 잔인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브라이언 역시 이기적이고 육체적 쾌락을 좇는 인물로 표현되었다. 반면 그의 동생인 대니는 형과는 반대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며 극한 상황에서도 기독교 교리로 대표되는 사회적 잣대를 언급하면서 여전히 규범 속의 인간처럼 행동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대니도 알고 보면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고 냉정해져야만 하는 상황에서 형의 행동을 묵인하면서 정작 본인 손은 더럽히지 않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런 대니는 영화가 후반부로 치닿을수록 브라이언과 비슷해지면서 결국 형이 감염되자 형을 쏘기에 이른다. 대니 역시 브라이언처럼 자신의 생명만 지키면 되는 동물과 같은 인간상으로 추락한 것일까? 


디스토피아(Dystopia) : 역 유토피아적 세상, 가장 암울하고 부정적인 세상의 모습을 그려낸 곳.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화 첫 시작 때 나온 형제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결국 대니는 해변가에 여자친구와 함께 도착했지만 그토록 서로 아끼고 좋아했던 형제끼리 도착하지는 못했다. 형제를 버리고, 연인을 버려서 도착한 끝에 남은건 무덤덤해진 마음 뿐이다. 




바이러스가 주된 소재로 등장하면서도 좀비와 같이 자극적인 요소는 전혀 등장하지 않으면서 극단적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잔인해져만 가는 인간상을 각 등장인물의 시선에서 디테일하게 잘 풀어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는내내 내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었는데, 


내 연인이 감염된다면..?


재난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버리지 않는 인간이 될 것인지, 내 목숨을 지키기 위한 본능을 중시 여기는 인간이 될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이 될 것이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이들끼리 비난한다해도 결론은 나지 않겠지만 우선시 되야 할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영화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버리고 기름을 탈취하기 위해 사람마저 죽이는 브라이언의 모습을 담은 장면..


사회는 비극속에 빠져 있는데 주변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 대비가 너무도 극명해서 개개인이 아무리 힘들도 힘들어도 그저 무덤덤하게 돌아가는 삶의 괴리를 보여주는 듯 했다. 



연인 바비를 버리고 가는 길에, 브라이언이 뱉는 한 마디가 떠오른다. (영화가 시작할 때 바비와 장난치면서 뱉던 대사와 동일하다.)


Warm beer. Tastes like piss.


이미 식어서 맛없게 되어 버린 맥주처럼 중요한게 빠져버린 삶이 과연 맛잇을까? 

큰일이다!! 집에서 가장 우두머리인 대철이가 오줌을 제대로 싸지 못한다. 


대빵대철이


며칠째 화장실에 들어가서 모래만 흩뿌려두고 나온다 ㅜㅜ


힘을 줘도 쉬아가 안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방광결석에 걸린 고양이들을 위한 처방사료를 사왔다. 


힐스 유리너리 케어(Hill's Urinary Care)



1.5kg 26000원. 힐스 유리너리 케어(Hill's Urinary Care) 


대철이는 방광결석 수술을 한 적이 있어서 이 사료를 꾸준히 먹여줘야 한단다. 


[WHY?] 보통 고양이들의 권장 음수량은 정해져있는데 대부분 고양이들이 하루 권장 음수량을 다 채워 마시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몸무게 1kg 당 권장섭취량은 50~70mL. 


사람도 일일 권장량을 섭취해야 피부가 트지 않고 몸도 개운하게 유지되듯이 고양이도 일일 권장섭취량을 마셔줘야 하지만 고양이들은 몸 자체적으로 수분을 잘 유지하기 때문에 (자만심에 빠져서...) 습관적으로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다. 야생에서는 사냥감의 체액과 피로 섭취해서 일일 권장량을 채우는 편이지만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자율급식을 하니 스스로 잘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한 번 방광결석에 걸린 냥이들은 또 물을 많이 섭취하지 않아서 방광결석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서 처방사료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전면부에 적혀진 정보로는 방광과 연관된 질병의 징후를 89%나 낮춰주는 효과가 있단다. 


전면부 효능표기


닭이 주성분으로 사용되었고 항산화물, 구연산칼륨(수의과에서 비자극성 이뇨제로 쓰임), 해독 작용을 하는 오메가3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의 마그네슘, 칼슘, 인과 같은 미네랄 수치를 조절해 소변의 산성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데 이게 곧 결석이 생기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성분




[투여법]

최소 7일 정도 꾸준히 몸무게표에 맞는 양의 사료를 급식한다. 


2.7kg 

45g 

3.6kg 

55g 

4.5kg 

70g 

5.4kg 

80g 

6.4kg 

90g 

7.3kg 

100g 

8.2kg 

100g 


한번 방광 장애를 가지게 된 성묘에게 평생 사료로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 전문의와 상담 후 급식 여부를 판단하면 되겠다. 


우리 대철이는 꾸준히 먹어야겠지...ㅜ 


보통 처방사료는 일반사료보다 맛도 없고 짜서 기호성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대철이는 잘만 먹는다...


잘먹는 대철이..가리는게 없다^^


모두 아프지 말자♡

겨울이 되니 집이 건조해서 비염을 달고 사는 여친님의 달리는 코를 달래주기 위해 구매하게 된 코지랩 씨앗램프! 


해외 거래처를 통해 직접 샘플을 리서치 하던 중 발견해서 직수입한 상품입니다.


조그마한 미니 가습기 말고 공부하는 여친님의 책상 위에 떡하니 오래 버텨줄 적당히 크고 예쁜 가습기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 씨앗램프! 


(예쁘다 그뤠잇!)


Wood Grain Essential Oil Diffuser


처음에 발견한 제품은 이런 모양이었으나(못생..) 더 예쁜 모양이 있길래 다른 모양으로 가져왔습니다. 


일단 도착하자 마자 개봉...! (택배상자는 언제나 뜯는 이 맛...)


개.봉.박.두


박스 안에 박스가 안전히 들어있네요. 


또 상자...


개봉하니 비닐에 싸여져 있습니다.


이번엔 비닐...


구성품은 원목커버, 물통 및 메인바디, 어답터, 150ml 계랑컵 이 들어있습니다. (책상이 지저분한건 안비밀...ㅜㅜ)


책상 너저분...


영어(!?)로 된 설명서도 들어있구요.


설명서..!?


150ml 계랑컵


씨앗램프는 조립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되고 그대로 원목 커버만 들어서 물만 채우면 되서 매우 간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이제 물을 채워서 작동해봅시다.


깨알같은 150ml...




물통엔 약 300ml까지 채울 수 있으며 물대신 oil을 넣어서 디퓨저로 사용해도 된다고 하네요.


왼쪽은 LIGHT버튼으로 누르면 계속 색이 바뀝니다. ->->-> 순서인거 같은데 맞는진 모르겠네요...;; 



색은 은은하니 조명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네요.





평소 원목무늬를 좋아해서 가습기도 필요한 겸 인테리어 용으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크기도 적당하고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 그뤠잇!)

300ml 물통이 좀 작은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물 채우는게 쉽고 계량컵이 따로 있어서 괜찮네요.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 사용하면 분위기도 내고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국내에 없는 제품을 직수입하게 되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이 가습기는 여보 공부방에서만 쓰는걸로...)


한창 고등학생일 때(2009년 쯤이려나...) 유키쿠라모토 로 대표되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에 푹 빠졌었다.


그리고 '테일즈위버' 게임은 몰라도 OST는 안다던 전설적인 명곡 Reminiscence. 


spirit from the night sky by megatruh



뉴에이지(New-Age)라 함은 19세기부터 존재했던 개념이긴 하다. 하지만 그 정의가 본래부터 음악장르에 치우쳐있다기 보다는 


종교의 가르침은 겉으론 전부 다르지만 속은 전부 똑같다


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전개된 일종의 문화운동이었다고 한다. 


말그대로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면서 변혁을 추구하던 운동. 

(이렇게 전개된 뉴에이지 운동의 일종으로 요가나 명상 등이 퍼져나갔다는 말도 있지만 어디까지가 정확한 진실인지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


여하튼 뉴에이지 음악은 이러한 사조를 바탕으로 클래식에서 세미클래식으로


듣기 편한 음악


이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는데 위에서 언급한 Reminiscence유키쿠라모토의 피아노곡들을 들어보면 알다시피 엄청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잔잔하지도 않게 귀가 편한 음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이루마(가수 이루마 아니다...) 「 River flows in you 」 를 통해 누가나 한번쯤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 인기 자체는 꾸준하지만 폭발적이진 않은데 필자 역시 어쩌다 가끔 고요한 저녁을 보내곤 할 때 생각나는 피아노곡이 몇 곡 있다. 

(안타깝게 손고..자라서 치진 못한다 :(  ....ㅜ) 


유튜브에서 추천곡들을 타고 넘어가다가 우연히 듣게된 Sereno - 새벽 별과 소년의 노래 (Piano Solo)


저녁 감성을 깨우는 그 경쾌함에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어서 남겨본다. 



경쾌하게 걷는 발걸음. 


칼바람이 매서운 겨울밤도 아닌 


찜통같은 열대야도 아닌 


청량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부는 강변에서


청년이라 하기엔 젊고,


소년이라 하기엔 더 점잖은 아이가


사뿐사뿐 걸어간다. 


소년은 아직 캄캄한 새벽 하늘을 쳐다본다.


왜 하늘을 보러 나온지는 모른다. 


다만 상쾌한 바람소리에 나왔을 뿐. 


새까만 하늘에는 알알이 하얀 보석들이 박혀 있다. 


빛나던 보석 하나가 꼬리를 달고 내려오더니


소년에게 말을 건다. 


"넌 누구야?"


"난..."


친구가 없던 소년


외로워 말을 잇지 못한다.


"난 다시 올라갈거야.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날 기억해 줄래?"


빛나던 꼬리를 달고 떨어진 새벽별은


빛을 내려둔채 따스해지는 공기 속으로 증발했다. 


소년은 새벽별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까.


...써내린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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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il Lavigne - Head Above Water (해석/가사번역)  (1) 2018.09.20

2018 신년을 하루 앞둔 어제 위태위태하던 보일러가 드디어 확 고장나는 바람에 보일러를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보일러가 난방은 잘 되는데 온수를 틀면 온수를 틀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해서 겨울내내 찬물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오시는 기사분들마다 아직 확실하게 증세가 보이지 않아서 메인보드 교체하기에는 이르다는 말씀만 하시고 긴급조취만 해주시고 가셨는데 드디어 물보충을 하자마자 물보충 센서에 불이 들어오면서 확실히 고장난 증상이 보였습니다. 


보통은 다음과 같이 연소에만 불이 들어와야 정상이지만 

물을 보충해도 물보충이 떠버리니 보일러가 가동자체를 하지 않았고 주말임에도 린나이 고객센터가 운용한다는 반가운 뉴스를 보고 출장A/S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린나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아래 양식만 채워주면 바로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주말에도 바로 전화가 돼서 신기했습니다.


13살이 되가고 있는 린나이보일러...여태 잘 가동되었다는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쓰긴 했습니다 ^^ (기사님이 알려주셔서 드디어 나이를 알았네요...)

물보충을 하게 되면 하단의 호수로 물이 빠져나옴으로써 난방온수가 다 채워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난방온수가 보일러에 다 채워졌음에도 계속 물보충해달라는 센서 불량이 주 원인이어서 메인회로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기사님 덕에 보일러 내부도 뜯어보고 집에 지나가는 배관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는 어느정도 비상조취를 취할 수 있겠네요...)

린나이보일러 메인회로

RB-015TK-1357K,165TK라는 부품명을 가진 메인보드를 교체했습니다. 

비용(수리견적)은 출장비를 포함해서 119,000원! 주말이라 출장비 20,000원임에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습니다.

서비스로 기사님께서 관을 연결하는 고무링도 교체해주시고 나니 이 집에서 산지 3년만에 처음으로 물을 틀자마자 따신물이 콸콸콸...김오르는 싱크대를 바라보는 그 기분을 말로 설명할 순 없겠습니다 ㅎㅎ....;; 

겨울에 이불속에서 전기장판키고 지지면 절대 나오기 싫은 그런느낌보다 더 희열을 느꼈네요...

마음편하게 보일러가 팡~ 고장나버려서 원인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개운했습니다. 언제 고장날지 몰라 불안불안하던 녀석의 두뇌를 바꿔줘버리니 다시 영리해졌네요 ^^ (주말에도 운영하는 린나이보일러의 친절함에 감사드리는건 보너스...)



( ※ 본 리뷰는 영화를 보고 주관적으로 느낀 바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일부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우주비행사들의 고난과 역경을 그린 우주와 관련된 SF영화들은 평소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98년 작의 「아마겟돈」 같은 미국 영화는 미국의 영웅주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냉전 이후, 우주 개척을 선점하려는 소련과의 첨예한 대립 구도를 보이던 미국의 애국심을 불태우는 영화의 표본입니다. 


반면 오늘 시청한 영화 「스테이션 7」 은 러시아 영화입니다. 평소 러시아 영화를 자주 접해보진 않아서 나오는 호기심에 영화를 틀었지만 정서에 안맞으면 어떻하지 라는 불안감이 섞인 채 플레이한 영화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미국 영웅주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각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선까지 알뜰하게 보여준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산드라 블록 주연의 SF재난영화인 「그레비티」 제작비의 1/10도 쓰지 않았다고 하는데 표현력까지...어색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시작부터 영화는 적절한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긴장감 속에서 천사를 보았다는 블라디미르, 과연 그가 본 것은 정말 천사였던 걸까요?


스테이션7


러시아는 고장난 우주정거장을 고치기 위해 한 명의 엔지니어와 또 한명의 은퇴한 우주비행기 조종사를 우주로 올려보냅니다. 이 두명은 각자의 분야에서 단연 최고라고 꼽히는 인물들입니다. (얼마나 조종을 잘하는지 초속으로 회전하는 우주정거장에 도킹까저 성공시켜 버리는 주인공...;;) 


스테이션7


「스테이션 7」은 고장나서 물로 가득 차버린 우주정거장을 고치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두 인물의 고난과 그 속에서 겪는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주로 떠나버린 주인공들의 가족들과 이들을 걱정하고 조국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러시아 기지에서의 갈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헐리웃 감성에 젖은 미국 영웅주의 영화들보다 좋았던 점은 그 감정선이 우리나라의 것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과장되게 웃기려는 대사도 없고 거짓된 표정과 대사도 없습니다. 


스테이션7



2명 다 지구로 귀환하기에는 산소가 부족해서 1명만 돌아오라는 러시아 기지의 무전에 갈등하는 블라디미르.


하지만 그런 블라디미르에게 아내는 


'돌아와' 


이 한마디만을 말하고 퇴장합니다. 러닝타임 중에서 10분 남짓이나 비치는 그의 아내이지만 그녀가 던지고 간 한마디는 영화를 다 보고난 이 순간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두 빵 사이를 가득 채우는 두꺼운 패티와 기름진 야채들로 버무려진 햄버거와는 다르게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군더더기가 없기 때문일까요.


어느 아내가 가족과 자식들을 내팽겨치고 우주로 가버린 가장에게 영영 보지 못할 그 짧은 순간에 전하는 말이 원망하지 않고 살아서 돌아오라는 한마디일 수 있을까요? 정말 당신이라는 사람을 믿기 때문에 그 말 한마디만 하고 뒤돌아서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패닉에 빠져 환청을 듣은 빅토르의 공황상태마저 '쟤 왜저러지?'라는 생각보다 '정말 저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만큼 표현도 과하지 않습니다. 


스테이션7



영화에서는 조국을 위해 2명이 있는 우주정거장을 그냥 격추시켜버리자는 정치가들의 압력도 보여집니다. 미국에게 정거장을 넘겨 첨단 기술을 뺏길 바에는 터트리자는 겁니다. 그리고 2명 중에 1명에게만 귀환명령을 내리는 러시아 정부. 하지만 지구에 있는 정치가들은 어떤 권리로 살고 죽을 사람을 결정할 수 있을까요? 


그 순간에도 서로 함께 살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저런 상황에서 믿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회가 진보하지 않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의 목적 자체는 러시아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지만 그 속에 많은 삶의 모습들을 담고 있는 담백한 영화였습니다.


스테이션7



2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동안 잔잔하게만 흘러가는 영화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게 생각하면서 흘러가는 SF영화 「스테이션 7」 입니다. 



P.S 블라디미르가 우주에서 죽을 수 있는 순간에 보았던 섬광과 같았던 천사의 모습은 포기하지 말고 살아가기 위해 눈앞에 보여진 희망이지 않았을까요?





지난주에 샀던 워피바른두부모래를 일주일간 사용해본 후기를 올립니다. 


가장 먼저 사막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저희집은 4묘가정이라 싸고 지르는 아이들의 대소변이 실시간으로 축적이 됩니다. 따라서 집에 있을 때는(특히 주말에는) 모래 파는 소리만 나면 즉각즉각 처리해주기 위해 화장실을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 바로 앞에 위치시켜놓았습니다. 바로 떠다 버릴 수 있도록 말이죠. 아래 사진은 아이들이 모래파는 소리가 2~3번 들린 후에 가서 확인 후 찍은 사진입니다. 


화장실의 입구에 따라 사막화되는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일단 모래가 부스러지지 않는 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희집 냥이들은 입구에서 모래를 파고 들어가는 성향이 있어 밖으로 모래가 완전히 튀어나오지 않게 막을 순 없지만 기존에 응고형 모래를 쓸 때는 집안에 화장실조차 들여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모래언덕을 만들어놓았던 것에 비해면 이정도는 없는 거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모래는 상당히 적게 날리며 앞에 발판정도만 놔줘도 사막화 걱정은 없이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 끙아가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주의바랍니다 >_<;;


냥이들이 쉬아해서 굳은 두부모래를 화장실에 투하 후 물을 내리는 영상입니다. 일단 응고는 딱 쉬아한 만큼 적당히 응고되서 모래 소비가 크지 않고 모래가 바스러지지도 않으며 삽의 구멍으로 잘 빠져나가 딱 쉬아해서 굳은 모래만 퍼서 버릴 수 있습니다. 편리하게 화장실에 버리고 1~2초 후에 바로 내려도 막히지 않을 정도로 물에 잘 풀립니다.



벽에 말라붙은 쉬아의 위치를 잘못 파악하고 삽질을 했답니다...;;(진정한 삽질...) 위에서 언급했듯이 딱 적당량의 모래만 묻는 것 같아 보입니다. 

2주 정도는 더 사용해보고 오래 사용해도 잔 부스러기가 생기는지를 한 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피바른두부모래 전반적인 평점
사막화 ★★★★☆ - 입구가 큰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모래발판 하나정도 깔아주시면 문제없을 듯 합니다. 잔부스러기가 날리는 건 없습니다. 
응고력 ★★★★☆ - 위의 영상 참고하시면 됩니다. 좋아요 ㅎㅎ
용해력 ★★★★☆ - 워피바른두부모래01 영상참고해주세요 ㅎㅎ
탈취력 ★★★★★  - 뭐니뭐니해도 이 모래의 장점은 냄새가 정말 없다는 것 같습니다. 응고형 모래는 조금만 관리안해줘도 찌든 오줌냄새와 응아냄새가 온 집안에 퍼지는데 은은한 베이비파우더 향이라고 해야되나 모래 본연의 향이 강한 냥이들 냄새를 잘 잡아줍니다. 아직까지 사용해본 모래중 단연 으뜸이네요...만족스럽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듯이 4묘 가정의 아빠입니다 ~^^ ㅋㅋ


실제로 주문해서 가져온 제품들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일단 냥이들만 다시 한번 소개드리고 시작하자면 


왼쪽이 커피(가루아들) 오른쪽이 가루입니다.


집안의 대장 7.8kg 거묘 대장 대철이


집안의 까칠대장 소철이


이번에 모래 전체갈이를 하면서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워피바른두부모래를 시켜봤습니다. 원래 일반 응고형모래를 쓰다가 먼지 날림이 너무 심하고 사막화 되는 현상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두부모래로 갈아타보자 하고 찾다가 눈에 들어와서 구매한 워피바른두부모래입니다. 


Odor killer라고 해서 냄새도 잡아주고 먼지도 적다고 야심차게 적혀 있어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려고 산 것도 있고 두부모래가 확실히 먼지날림은 적다고 해서 꾸준히 사용해보려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네요~


일단 아래 사진처럼 박스에 진공포장된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어라? 양이 좀 적네? 싶었는데 자세히 보면 진공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주문할 때 진공팩이라고 써진 부분은 봤는데 정확히 무슨 진공팩인지 몰랐는데 진공포장이었군요. 꺼내보니 진공포장이 잘 되있어서 양이 많아보이진 않습니다(반전주의). 하지만 보관은 정말 편하겠네요. 



이렇게 7L짜리 6개가 한묶음으로 왔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화장실을 씻구고 모래를 채워봤네요. 7L짜리가 진공포장되있어서 양이 적어보인거지 실제로 다 부으니까 1팩으로도 꽉 찰 정도로 다른 모래와 별 다를 바 없이 양은 충분했습니다. 


아래 영상은 모래채우는 영상입니다. 보통 모래는 부으면 퐈아아아 하고 먼지가 올라오는데 이 모래는 먼지가 생기지 않네요. 붓고 나서 맨 밑에 가루도 적고 몇번 섞어서 다시 만지니까 가루나 부스러기가 만져지지 않습니다. 손으로 휘저어도 바스라지지 않구요. 


냄새는 음..애기 분유냄새? 라고 해야되나... 냥이들 오줌냄새를 잘 잡아줄 것 같이 은근히 진하면서 거북하지 않은 냄새를 풍겼습니다. 실제로 며칠 사용해보고 응고력이나 사막화에 대해서 추가적인 리뷰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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