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cture from TED talks, Idea worth dating by Rainn Wilson, TED studio


TED - Ideas worth dating (탐나는 생각들)

Speaker - Rainn Wilson

URL - https://www.ted.com/talks/rainn_wilson_ideas_worth_dating


[Vocabulary]

1. defiant - 반항적인, 도전적인 

2. promiscuous - having or characterized by many transient[각주:1] sexual relationship

3. epic - adj. happening over a long period and including a lot of difficulties

4. tackle - v. make determined efforts to deal with (a problem or difficult task)


[Expression]

1. on the verge of - 막 ~하려고 하는 


[Translation]

혼자에는 대가가 든답니다. 조금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제는 진짜 관계를 맺어보려구요. 제가 누구냐구요?


전 백인이고 45세의 미혼남성입니다. 동물들을 아주 좋아하죠. 수입도 짭짤하구요. 사교적이기도 합니다. 몸매도 좋습니다. 이런 제가 누굴 찾고 있냐구요? 전 아이디어 메이트를 찾고 있답니다. 제가 정말 누군인지 딱 말해줄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 바로 당신일까요?


(영상)론 핀리 : 여러분께서 건강한 음식과 어떠한 접촉점도 없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정원일이야 말로 가장 건강하고 도전적인 일입니다. 


RW : 와, 저희는 첫만남부터 손에 흙을 묻히네요, 네?


RF : 정원일이야말로 가장 건강하고 도전적인 일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아주 음식같지도 않은 음식에 둘러쌓여 있죠. 그 사람들이 작물을 직접 키우는게 돈을 버는 길이라는 걸 알아야 해요. 


RW : 와 완전 건강음식 전도사 같아요!


RF : 음식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인 동시에 해법이죠. 


에린 맥킨 : 전 사전 편찬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단어들을 사전에 적어넣는게 제가 하는 일이죠. 


RW : 저도 단어 엄청 좋아합니다. 사전 편집--자[각주:2]처럼요. 그럼 만약에 방금 바로 만든 단어도 좋아할 수 있겠네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scuberfinkles[각주:3]" 처럼요?


비우 로토 :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RW : 글쎄요, 전 근시안적이라서요, 그치만 현실을 보고 있긴 하죠. 


BL : 음, 아닐꺼에요. 제 말은, 뇌에서 이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사실 눈에서, 귀에서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들 조차 전혀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결국 그것들은 아무거나 의미하는 게 되거든요. 저 나무는 멀리 있으면 클 수도 가까이 있으면 작은 걸 수도 있어요, 뇌에선 그걸 인지할 수 없죠. 


RW : 한 번은 제가 빅풋을 봤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큰 개더라구요. 


이사벨 뱅크 이즈퀴에르도 : 보노보[각주:4]는 침팬지처럼 당신과 가장 비슷한 동물이랍니다. 보노보는 갈등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주 난잡한 성교를 벌이죠. 


RW : 궁금한게 있는데 우리 뭐 해결해야 할 일이나 사회적 문제 같은 거 없을까요?


IBI : 잊지마세요. 당신은 저랑 데이트하는게 아니라 제 아이디어랑 하고 있는 거에요. 


제인 맥고니얼 : 이 표정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장엄한 승리를 거두기 일보직전일 때 짓는 표정이에요. 


RW : 장엄한 승리요?


JM : 장엄한 승리라는 건 정말 특히나 긍정적인 거랍니다. 한 번 이뤄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죠. 


지금 짓는 그 표정이 아니에요. 그건 마치 "난 사는게 재미없어." 라고 하는 것 같아요. 


아서 벤자민 : 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수학은 x를 푸는 게 아니라 y를 찾아내는 것이라고요. 


RW : 파이 한 입 드실래요?


AB: 파이요? 3.1459265358979 --


레기 와트 : 우리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결단 없이는 무기력할 뿐이니까요. 의지가 없다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RW : 그러면 "만약 결단을 내리지 않기로 하기는 것도 여전히 선택을 하고 있는 거네요." -- 전진하죠(Rush)[각주:5]


JM : 그렇죠! 이 표정이야말로 전세계의 해결사들이 지어야 하는 거에요. 다음 도전에 끊임없이 씨름하는 것처럼요. 


RW : 그럼, 이제 각자 계산할까요?


AB : 3846264338327950 28841...971..?


RW : 언제 영화나 보러 갈래요?


RF : 무슨 영화같은 소리에요. 차라리 아무거나 심으러 갑시다!


RW : 좋아요 아무거나 심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심은 이건 뭐죠?


RW : 보노보!


IBI : 보노보!


RW : 보노보!


RWatts : 어때, 관심 좀 생겨요?


RW : 어쩜 그런 탐나는 생각을. 


RWatts : 그걸 러시아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RW : 어떻게?


RWatts : "Scuberfinckle[각주:6]."


(병 부딪히는 소리)


[Review]

TED 스튜디오에서 여태껏 강연해온 강연자 중 몇 사람이 모여 만든 패러디물. 주인공인 백인 남성이 아이디어 메이트를 찾아 떠난 여정을 재치있게 그려냈다. 주된 목적은 강연장에서 회자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본받고 따라할 수 있을만한 것인지 은연 중에 생각해보게 만드는 데 있었다. 


일단 이 영상은 기존 테드에서 진행된 일반적인 강의들과 다르게 패러디물임에 굉장히 신선했고 강연에 못지 않게 좋은 점들이 눈에 띄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앞서 말한것처럼 테드 영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는 데 있다. 테드에 나온 많은 아이디어들은 인식하는 자체만으로 삶에 자양분이 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5~10분짜리 강연을 듣고 일상생활에 적용해가며 'TED를 듣고 내 삶이 변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물 수 있다. 그래서 재미와 기념비적 느낌으로 제작된 이 영상이 주는 의미는 패러디물 이상으로 여태껏 나온 몇가지 테드 영상의 포인트만 뽑아서 만든 진짜 엑기스였다. 


이 영상에서 TED에서 강연한 인사들은 총 7명이 등장한다. 정원일의 중요성을 강조한 론 핀리, 사전편찬자인 에린 맥킨, 현실에 대해 얘기하는 비우 로토, 인간과 비슷한 행위를 하는 보노보에 대해 얘기한 이사벨, 게임디자이너 제인,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레기이다. 파이를 읋조리던 아서도 있다. 이들이 강연한 하나하나의 강연 모두 주장한 대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다면 스스로에게 큰 결실을 가져다 줄 테지만 영상의 주인공인 레인처럼 어떤 얘기가 스스로 실천하거나 받아들기에 적당한지는 본인의 몫이다. 


결국 이 영상에서 하려고 했던 말은 마지막에 파트에 종합적으로 제시된다.  레기가 현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주인공 레인은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않는 것조차 결단의 일부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나서 이해하지 못했던 다른 강연자들에게 자신의 솔직한 발언을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한다. 결국 자신의 방식대로 결단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도 정확한 목표나 결심없이 마냥 TED영상을 보고 좋은 영상이고 좋은 말이구나로 끝날 것이 아니라 본인 나름대로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여 실천해야 한다. 


This video is a spoof[각주:7] of TED talks acting with lecturers of the past. It depicted the journey of the protagonist, a white man as fun way. Main purpose is to make people think that those ideas of TED talks is possible to follow or can do in real life, regardless, it is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First, this video is so fresh for me because it is not common as ordinary TED talks like just consisting of lectures and good sayings but parodying the ideas by the sight of an impressive white male. 


The best part of it is giving an opportunity of thinking how we will accept the ideas. Just recognizing all sayings in TED can be a fruit for people watched, however, i guess, there would be only few people do say like 'I change my life through TED' by reflecting ideas on their everyday. So what it means is original and extracted aggregation among points of several talks, which is made for fun and a way of memorializing. 


On the videos, 7 speakers are appeared. Ron Finley, who talked about the importance of gardening, Erin Mackean, a lexicographer, Beau Lotto, talking about perceptional reality, Isabelle, saying how Bonobos deal with conflicts like a human in their society, A game designer Jane, and lastly, Raggie, highlights on decision making. There is one more, Arthur, reciting endless Pi. If we do act like as they said in each lecture, then can get a positive result, however, it is all yours to figuring out which stories can get a certain insight and accept it into your daily life. 


Eventually, a word he tried to say for us in which is suggested at the last part is a main topic of this video. It came from Reggie, so to overcome current situation, we have to make a decision. Finally, our main character Reinn realized choosing not to decide any choice can be a part of decision. Then he ended up with saying goodbye to others who are not understandable for him, along with his honest languages. I think that he, as a result, made a decision by his own way. Therefore, it should not be finished by just watching TED talks and think it was a good time for listening, without any specific goal or effort, but we have to something by using those ideas, accepting it by our own way like our man on the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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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8 1차 작성

2018.2.8 1차 수정




  1. lasting only for a short time; impermanent. [본문으로]
  2. lexi-ta-tographer : lexicographer의 잘못.영상 속 주인공이 단어를 제대로 몰라서 이상하게 발음함. [본문으로]
  3. 특별한 뜻이 없는 단어. RW는 대화 중에서 의미가 없는 단어지만 좋아할 수 있냐는 뜻으로 아무 말이나 되는대로 가져다 붙인 것. [본문으로]
  4. 난쟁이 침팬지. [본문으로]
  5. https://www.youtube.com/watch?v=6mEzgc_ne60 - 선택에 관한 노래인 'Rush'에서 비롯된 농담. [본문으로]
  6. 앞서 사전편찬인에게 RW가 바로 만들어낸 단어도 좋아할 수 있냐고 물을 때 즉석에서 만들어낸 의미없는 단어. 실제로 러시아어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TED talks 에 따르면 러시아어로도 의미가 없는 단어라고 한다. 작중에서 재미를 위해 지어낸 단어인 듯 하다. [본문으로]
  7. 패러디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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