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Age] Sereno - 새벽 별과 소년의 노래 (Piano Solo)
한창 고등학생일 때(2009년 쯤이려나...) 유키쿠라모토 로 대표되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에 푹 빠졌었다.
그리고 '테일즈위버' 게임은 몰라도 OST는 안다던 전설적인 명곡 Reminiscence.
spirit from the night sky by megatruh
뉴에이지(New-Age)라 함은 19세기부터 존재했던 개념이긴 하다. 하지만 그 정의가 본래부터 음악장르에 치우쳐있다기 보다는
종교의 가르침은 겉으론 전부 다르지만 속은 전부 똑같다
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전개된 일종의 문화운동이었다고 한다.
말그대로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면서 변혁을 추구하던 운동.
(이렇게 전개된 뉴에이지 운동의 일종으로 요가나 명상 등이 퍼져나갔다는 말도 있지만 어디까지가 정확한 진실인지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
여하튼 뉴에이지 음악은 이러한 사조를 바탕으로 클래식에서 세미클래식으로
듣기 편한 음악
이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는데 위에서 언급한 Reminiscence나 유키쿠라모토의 피아노곡들을 들어보면 알다시피 엄청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잔잔하지도 않게 귀가 편한 음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이루마(가수 이루마 아니다...) 「 River flows in you 」 를 통해 누가나 한번쯤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 인기 자체는 꾸준하지만 폭발적이진 않은데 필자 역시 어쩌다 가끔 고요한 저녁을 보내곤 할 때 생각나는 피아노곡이 몇 곡 있다.
(안타깝게 손고..자라서 치진 못한다 :( ....ㅜ)
유튜브에서 추천곡들을 타고 넘어가다가 우연히 듣게된 Sereno - 새벽 별과 소년의 노래 (Piano Solo)
저녁 감성을 깨우는 그 경쾌함에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어서 남겨본다.
경쾌하게 걷는 발걸음.
칼바람이 매서운 겨울밤도 아닌
찜통같은 열대야도 아닌
청량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부는 강변에서
청년이라 하기엔 젊고,
소년이라 하기엔 더 점잖은 아이가
사뿐사뿐 걸어간다.
소년은 아직 캄캄한 새벽 하늘을 쳐다본다.
왜 하늘을 보러 나온지는 모른다.
다만 상쾌한 바람소리에 나왔을 뿐.
새까만 하늘에는 알알이 하얀 보석들이 박혀 있다.
빛나던 보석 하나가 꼬리를 달고 내려오더니
소년에게 말을 건다.
"넌 누구야?"
"난..."
친구가 없던 소년
외로워 말을 잇지 못한다.
"난 다시 올라갈거야.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날 기억해 줄래?"
빛나던 꼬리를 달고 떨어진 새벽별은
빛을 내려둔채 따스해지는 공기 속으로 증발했다.
소년은 새벽별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까.
...써내린 궤적